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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라고 한다.

"왜 산타는 선물을 택배로 보내나요?"

 

요즘 집에는 굴뚝이 없어서 그렇단다....-_-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물류회사

대한통운(000120)

 

사실,  원래는 대한통운은 일반인이 택배를

맡길 일이 별로 없다.

 

대한통운의 강점은 대량 화물수송이나 철도연계 화물수송

CJ에 편입되고 나서 부터, 옥션, G마켓 같은 오픈마켓에서

일반 택배를 많이 취급하게 되었는데,

 

물류 쪽에서는 거의 1인자라 불러도 무방하다.

 

1930년 세워진 몇 안되는 회사 중 하나이고,

동아그룹 (1968~2000) -->

금호그룹 (2008 ~ 2011) -->

CJ (2011~ )

 

대한통운은 잘 알려진 알짜 회사이고,

금호에서 매물이 나오자

CJ, 포스코, 롯데가 인수 의사를 밝혔었다.

 

당시 포스코가 상당히 욕심을 부렸었고,

삼성까지도 포스코를 도왔던 에피소드가 유명하다.

 

하지만, CJ 에서 상당히 후하게

프리미엄까지 얹어주며, 소위

'분노의 베팅'을 날리며 인수를 했다.

 

CJ 대한통운의 최근 특이사항은

어떻게 보면, CJ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부채를 엄청 늘이고 있는데, CJ대한통운 역시

최근에 5,000억을 차입한다.

 

사실, 회사가 어렵고 힘들어서,

대출을 늘인다기 보다는 새로운 영역의

사업들에 진출하기위해 자금을 운용하는 건데,

길게 볼 때는 장점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에서 악재로 느끼는 분위기다.

 

지난 10년간 회사의 성장을 보면,

확연한 저성장의 회사라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최근 2년의 성장세가 과거와는 다른 걸 알 수 있는데,

3년 평균 ROE를 보면, 과거와의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특히나, 채권 계산 방식으로

역산으로 계산해 봤을 때,

검은색 부분이 회사의 적정 가치로 볼 수 있고,

붉은 색이 매년 주가의 흐름이다.

현재의 주가는 적정주가의 하단인 12만원 구간에 들어와 있다.

 

 

따라서, 전형적인 가치투자 기법으로 평가해 볼 때,

현재 이 회사는 확실한 저평가 구간에 들어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다만, 부채의 증가가 예사롭지 않다.

 

아래 표에서 붉은색이 부채인데,

자기 자본이 지난 10년간 2배 정도 증가한 것에 비해,

부채는 약 4배 증가해서, 부채의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것이다.

 

또한, 유동부채의 증가 폭도 커서,

유동성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다.

 

물론, 현재의 저평가된 주가로 모든 걸 커버해 줄 수도 있지만,

좀 더 살펴보자면,

 

 

회사의 최근 2년 수익성이 좋아진 반면,

직원 수가 줄었다.  -_-;

 

과거 10년 추이를 볼 때,

꾸준하게 직원이 조금씩 늘어 났었는데,

최근 2년 동안에만, 소폭이지만

직원수가 감소했다.

 

CJ 가 회사 인수한 건 2011년

2012년 택배 물류 사태가 있어서, 2012년과 2013년에는

물류업계가 아비규환의 지옥을 겪었었다.

 

따라서, 2012년에서 2014년까지

그 때의 비정상적인 흐름은 이해해 준다지만,

최근의 2년간 직원 감소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2021년은 아직 3분기까지만 실적이 발표된 상황이지만,

4분기 실적까지 감안하면, 굉장히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2020년과 2021년은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근데, 직원은 왜 줄었지?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아래 표에서 파란색은 영업이익이고

붉은 색은 당기순이익이다.

 

파란색과 붉은색 사이의 간격이 영업외 이익, 세금, 기타 비용일 것이다.

당연히 둘 사이의 간격이 좁을 수록 좋은 신호일 것이다.

왜냐면, 영업외 수익이 많던지, 세금을 적게 냈던지, 다른 비용들이 줄었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그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2020년과 2021년에 나와진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사이의 간격이 확~ 좁아진 건데,

 

그런데, 그렇다고 영업이익률이나 당기순이익 이익률이

좋아진건 아니다.

 

이런 경우, 좀 귀찮지만 세부항목을 들여다 봐야 한다.

 

근데, 오늘은 좀 쉬자....대충 싸다는 거까지는 확인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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