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가격은 모든 투자 결정의 핵심 요소

D.TORI 2022. 1. 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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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내재가치에 관심을 갖는다고 해서, 시장가격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종목의 내재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적정한 경우에만 해당 종목에 투자 매력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는 투자 결정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것은 매수할 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보유 기간 내내 핵심적인 요소이다.  배당 수익과 회사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한 계속 보유해야겠지만, 본질적인 가치가 훼손되었거나, 혹은 가격이 실질가치 이상으로 상승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 투자의 관점에서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보통주 투자자는 주가 수준과 주가 변동애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보통주 투자자도 역시 시장의 한 축을 이루는 참여자이다.  이론적으로는 "가격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라"라는 고전적인 상식에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  굉장히 하기 쉬운 조언이지만, 굉장히 실천하기 어려운 조언이다.  비싼 주가와 싼 주가를 판단하는 데에는 어떤 신호등처럼 명확한 신호가 있는 것도 아니다.  주가 수준이 높은지 낮은지는 지극히 상대적인 개념이고, 월스트리트에서도 주로 과거의 가격과 비교하는 수준이다.

 

주가 변동 폭이 더 넓어지고, 또 한 방향으로 오래 지속되면 보통주를 거래하는데 투자의 관점을 유지하기가 더 어렵게 된다.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매력적인지 아닌지와 같은 투자의 관점에서 시세가 저점인지 고점인지와 같은 투기의 관점으로 관심이 이동한다.

 

내재가치를 지나치게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매도를 했는데, 그 후 엄청나게 급등하는 경우를 볼 수 있고, 시장 폭락이 와서, 내재가치 대비해서 적당한 가격이라 판단하여 서둘러서 매수했는데, 그 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추락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역사적인 사실에 비춰볼 때, 주가 변동을 아예 무시해 버리던지, 아니면 싸게 사서 사람들이 다들 낙관적으로 변할 때, 주식을 매도하는 것처럼 지능적으로 전략을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금융 역사는 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이 많았음을 상기하고, 건전한 투자 원칙을 세워서 지켜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할 수 있어야 하겠다.

 

<벤자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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