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터(120110), 지금의 주가는 4분기 실적 악화가 충분히 반영된 가격이다.
코오롱인더(120110)의 경우에는, 지난 9월 말 이후, 정말 무섭다 싶을 만큼 내렸습니다. 지난 몇 달간, 고점대비해서 절반 가까운 시가총액이 사라졌는데, 어떤 원인이 있었을까?
먼저 오늘 공시된 잠정 실적을 들여다보면, 그 실마리를 작게나마 짐작해 볼 수 있는데, 2021년 4분기 잠정실적이 2022년 2월 25일에 발표되었는데, 영업이익이 전년도 동기대비해서 무려 95% 넘게 하락하였다. 마이너스 95% 라니...
실적이 끔찍하게 떨어졌으니, 주가가 끔찍하게 떨어진 걸 설명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지금의 불안정한 시장 상황 자체가 이러한 하락을 적정 수준을 넘어 더 크게 떨어뜨린 부분도 없지 않을 것이다.
21년 4분기 실적은 분명 시장의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형편없는 수준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21년 연간 실적을 합계해서 본다면, 21년 1년동안의 영업이익은 2,527억으로 전년도 영업이익 1,524억을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그러면, 아래 자료를 살펴보자. 증권사들이 원래 전망한 21년 연간 실적 전망치는 영업이익 3,000억 수준으로 과거 실적 대비해서 정말 엄청난 수준의 성장을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실적은 4분기의 실적 악화로 인해 2,500억을 조금 넘는 수준을 달성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최근 3~4년 대비해서 비교해 보자면, 어떠한가?
현재의 이 회사 시가총액은 17,415억 수준이고, 영업이익 2,500의 약 7배 수준이다. 코스피 전체 EV는 8.5배 수준이며, 코스피에서 이 회사와 동일 업종은 화학 업종의 EV는 15.18 이다. 그렇다면,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과하게 내렸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