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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번 살펴보려는 종목은 KTcs 라는 종목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대표 통신사인 KT의 계열사인데,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기업의 계열사지만, 시가총액은 930억 정도로 굉장히 작은 규모입니다.

 

 

먼저 KTcs 가 뭘하는 회사냐면, 이 회사의 대표적인 서비스가 "114" 입니다.   참고로, 지금 말하는 114는 이동통신사의 상담번호인 114가 아니라, 지역번호 누르고 114를 누르는 전화국의 안내서비스 입니다.

 

 

114 서비스가 뭔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 같은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거의 쓰는 일이 없다고 하죠,  휴대폰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다음에 바로 전화를 걸어버리면 되니까, 

 

이런 한물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투자 매력이 있냐고?  훗....장난 아니란다.. 얘들아..

 

 

좀 더 깊게 살펴보기 전에, 최근 이 회사 수급이 어떤지 한번 보고 가실께요~

기관 투자자들이 최근에 엄청 살벌하게 매수했는데, 이제 부터 왜 그랬는지 알아보고 가실께요~

 

 

먼저, KTcs의 주요 사업중 하나인 114 사업은 일종의 안내 서비스인데, KT 계열사인 KT cs 와 KT is 두 회사가 독점적으로 국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발달로 114 안내서비스 이용자 수가 많이 줄었지만, 노년층과 일부 이용자들은 여전히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만 하더라도 운전을 하는 중에, 전화할 일이 생기면, 인터넷을 검색하기보다는 114로 바로 전화해서 번호물어보고, 전화해버리는 일이 종종있는데, 저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더 하겠죠.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114에 문의하는 전화는 어느 정도 양일까요? 

 

KT 공식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년동안 1억 4천만 콜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월 단위로 봤을 때, 1천 1백만 이상의 콜을 받는 수치이며, 하루에 38만 콜을 받는 셈이다.  KT의 공식자료에서 나온 수치라 믿을 수 있을텐데,

 

여기서 눈에 뛰는 건, 114 번호 안내의 21년도 가격 인상.....아주 조용하게(?) 아무도 모르는 새에 조용히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이게 얼마만에 인상이 된 거냐면......, 사실 10년이 넘게 가격 인상이 전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인상된 가격... 그런데, 인상의 폭이 무려 50원, 인상의 폭은 42% 수준. 

 

겨우, 50원 인상이 뭐 대단한 일이냐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연간 114 통화 수는 1억 4천만 건이상...

얘들아....정신차려...

무려 1억 4천 콜이라고!!!

1억 4천 콜에 50원씩 인상되는 거라니까?

 

계산하기 복잡하면,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50원을 인상한다는 건, 기존 가격에서 42% 인상되는 거라는 건데, 이 회사는 이 사업분야에서 순수익이 예전과 비교해서 42%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인층과 이 서비스를 주로 쓰는 사람들이 겨우 50원 올랐다고, 50원때문에 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리가 없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사실 사용자들 대부분은 가격이 인상된 것도 모릅니다.  가격 인상되었다고 뉴스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자~ 이 회사 분석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114의 매출 비중은 이 회사에서 그렇게 큰 게 아니거든요.  이 회사에서 114 번호 안내 서비스는 전체 매출의 1.9% 수준으로 사실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적은 비중입니다.

이 회사의 전체 매출은 21년 기준으로 연간 9,600억 수준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회사의 오늘(2022.07.23) 기준 시가총액은 933억....ㅋㅋ  코메디냐?

 

이 회사의 각 사업별 상활을 살펴보면, 수익성 개선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보이는 데, 실제로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상황들이 관찰됩니다.  

 

21년 기준으로 봤을 때

EBIT  22,672,225,347 원

EBITDA  41,042,101,114원

ROE  10.43%

 

완전 우량 저평가 종목으로 체질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더 미쳤다고 생각되는 건, 이 회사의 현재 유동성 자산이 3,000 억이 넘는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638억,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회사의 현재 시가총액은 933억이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 건과 미국 아마존과의 신규 거래 같은 건, 이번에는 살짝 건너 뛰겠습니다.  궁금한 분은 직접 찾아보세요.

 

 

이런 별 거 아닌 뉴스들은 잠깐 놔두고, 우리가 관심 가지는 거는 뭐다?  이 회사가 대놓고 주가 올리겠다고, 공시를 올린거죠~  언제부터? 지금부터  ㅋㅋㅋ

 

 

야! 이 회사 뒤에는 KT 가 있어, 배당이 5%야~ 뭘 겁내냐? 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참고로 절대 이 종목을 매수 추천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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